반경은 회전 중심에서 내려놓을 곳까지의 바닥 거리입니다
크레인 작업 반경은 붐 길이가 아니라, 크레인이 도는 중심축에서 짐이 내려앉을 지점까지 땅 위에서 잰 수평 거리입니다. 그래서 재는 순서는 늘 같습니다. 차를 세울 자리를 먼저 정하고, 그 자리의 크레인 회전 중심에서 설치 지점까지 직선거리를 잽니다.
단독주택 마당에서 실제로 재 보면
골목 끝 단독주택 2층 베란다에 철제 창고 자재를 올리는 현장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집주인은 대문 앞에서 베란다까지 걸어서 거리를 쟀는데, 이 값은 대부분 실제 반경보다 짧습니다. 장비 차량은 대문에 딱 붙어 서지 못하고, 회전 중심도 차체 한가운데쯤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재면 오차가 줄어듭니다.
- 차가 설 수 있는 위치를 먼저 표시합니다. 전봇대, 주차 차량, 경사를 피한 자리입니다.
- 그 자리에서 차 폭의 가운데쯤을 회전 중심으로 잡습니다.
- 회전 중심에서 베란다 난간 바깥쪽까지 줄자나 레이저 거리계로 바닥 거리를 잽니다.
- 담장·지붕처럼 중간에 넘어가야 할 장애물의 높이도 함께 적습니다.
줄자를 펼 수 없는 곳이면 지도 앱의 거리 재기 기능으로 대략값을 잡아도 상담에는 충분합니다.
현장 유형별로 재는 포인트
- 상가 건물 앞: 인도와 차도 경계에서 차가 설 수 있는지부터 봅니다. 인도를 넘어 붐을 뻗어야 하면 그 폭만큼 반경이 늘어납니다.
- 공장 마당: 마당이 넓어도 지게차 동선이나 적치물 때문에 차를 바짝 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업 당일 비워 둘 수 있는 자리를 기준으로 재세요.
- 아파트·빌라 뒤편: 건물 앞에만 차를 댈 수 있는데 설치 지점이 뒤쪽이면 건물 깊이 전체가 반경에 들어갑니다.
- 농지·전원주택: 바닥이 흙이면 차를 댈 자리가 단단한지가 먼저입니다. 단단한 자리가 멀면 반경도 따라 길어집니다.
높이는 따로 적습니다
반경과 높이는 별개의 값입니다. 같은 반경이라도 마당에 내려놓을지, 옥상 위에 올릴지에 따라 붐을 뽑는 길이가 달라집니다. 반경은 바닥 거리, 높이는 지면에서 내려놓을 면까지로 나눠 적어 주세요. 건물 층수만 알아도 대략 계산은 됩니다.
반경을 짧게 잡으면 현장에 온 장비가 설치 지점까지 닿지 않거나, 닿더라도 그 거리에서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작업이 멈춥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길게 잡으면 필요 이상으로 큰 장비가 와서 골목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차를 세울 자리가 두 곳 이상이면 각각 재서 둘 다 알려 주세요.
숫자 대신 사진 두 장
거리를 재기 어렵다면 사진 구도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차가 설 자리에서 설치 지점을 바라보고 한 장, 설치 지점에서 차 자리를 내려다보고 한 장을 찍어 주세요. 중간에 사람이나 차를 세워 두면 크기 비교가 쉬워지고, 전선·나무·처마처럼 붐 길을 막는 것이 있으면 따로 한 장 더 담아 주세요.
반경이 바뀌는 순간들
작업 중에도 반경은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자재를 바닥에서 집을 때와 설치 지점에 내려놓을 때 반경이 다르고, 물건을 돌리며 옮기는 동안에도 계속 변합니다. 그래서 상담 때는 집어 올리는 지점과 내려놓는 지점을 둘 다 알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재 차가 따로 와서 옆에 서는 현장이라면 자재 차 위치도 반경 계산에 들어갑니다. 두 지점 중 먼 쪽이 장비를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경사지와 계단식 대지
언덕에 붙은 집이나 계단식 대지는 설치 지점이 차보다 높거나 낮습니다. 이때도 반경은 바닥을 따라 잰 길이가 아니라 위에서 내려다본 수평 거리입니다. 경사를 따라 줄자를 대면 실제보다 길게 나오니, 지도 앱이나 도면으로 수평 거리를 확인하고 높낮이 차이는 따로 적어 주세요.
지역 안내와 상담
주택가 작업 사례는 고양 카고크레인, 은평구 크레인, 부천 15톤 크레인 페이지에 지역 특징과 함께 정리돼 있습니다. 잰 거리와 사진을 주소와 함께 문자로 보내 주시면 그 반경에서 쓸 수 있는 장비를 확인해 드립니다. 다른 지역은 지역 목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